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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지 '사람의문학' 창간 25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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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인시민 100여명 참석…“따뜻한 세상 만드는 공간 되길”

'어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고 글로 남기고 싶은 대구경북의 이야기를 담은 문학으로, 25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가길 바랍니다.'

지난달 27일 수성아트피아 알토홀에서는 대구경북의 문인들과 시민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구경북을 무대로 한 계간지 '사람의문학' 창간 2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사람의문학'은 1993년 가을 '분단시대' 동인이었던 정만진 작가를 비롯한 대구경북의 문인들이 모여 만든 계간지로, 재정난 등으로 발행인이 여러 차례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고 지금은 정대호 시인이 맡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구모룡 한국해양대 교수의 '지역문학의 현단계', 정지창 전 영남대 교수의 '대구경북의 지역문화', 김완하 한남대 교수의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물길', 박관서 전 목포작가회의 회장의 '광주전남 지역문학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 발표와 간담회도 열렸다.

또 이날 윤일현 대구시인협회장과 김용락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도 지난 세월의 '사람의문학'에 얽힌 사연과 옛 시절의 대구경북 문학과 문인 이야기와 회상으로 창간 25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람의문학'을 통해 배출된 여러 작가들과 대구경북 출신 문인들의 사례를 들며 대구경북 문학의 발전을 기원했다.

정대호 발행인은 인사말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문학하는 사람들이 살아왔고, 살아가고, 살아갈 이야기를 여러 장르의 형태로 글을 써서 발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잡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자축하며 잡지의 앞날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바랐다.

한편 창간 25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91호에는 대구 10월 항쟁을 기억하고 있는 강창덕 전 경북도 공무원의 이야기와 대구지하철참사 유가족의 증언으로 대구지하철희생자대책위원회의 황명애 대내 사무국장과 전재영 대외 사무국장과의 대담 내용을 '기록문학'이라는 틀로 지면에 실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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