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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성 평등 27년간 거의 개선 안돼…취업해도 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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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여성의 날' 보고서…"韓여성 저임금 비율 주요국 최고"

지난 4반세기 동안 노동시장에서 성평등이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유엔 국제노동기구(ILO)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발표한 '성평등을 향한 도약'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7년간 남녀간 고용률 차이는 2%밖에 감소되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더 많은 여성이 취업을 원한다는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들이 취업할 가능성은 남성보다 26% 낮았다. ILO는 여성들의 취업에서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과도한 가족 부양 부담을 들었다. 가족 부양은 육아나 간병 등을 말한다.

또 취업해도 저임금이라는 문제에 부딪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32개 주요 국가의 최신 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근로자 중위 소득의 3분의 2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비율이 여성은 평균 23.8%에 달했다. 반면 남성은 4.7%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여성의 경우 35.3%로 32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남성은 4.3%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성별에 따른 급여 차이도 평균 2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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