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하프 우승 최병진 씨
10일 열린 성주참외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은 1시간 13분 35초를 기록한 최병진(43·성주군체육회) 씨가 차지했다.
해마다 성주참외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최 씨는 "지난해 대회에서 3위를 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훌훌 털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고등학교 시절 장거리 육상 선수 생활을 했던 최 씨는 7년 전 대구 런닝메이트 클럽을 통해 마라톤에 입문했다.
2주 전 정읍동학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우승한 최 씨는 매일 10km 이상 달리며 대회 준비를 해왔다.
최 씨는 "성주참외마라톤 코스의 경우 초반은 전체적으로 오르막 코스로 구성돼 힘들었으나 후반은 내리막 코스여서 쉽게 달릴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해 맛있는 참외도 맛보고 대회 2연승에도 도전하겠다"고 했다.
◆여자부 하프 우승 권순희 씨
성주참외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은 1시간25분 33초의 기록을 낸 권순희(48·부산금정산마라톤클럽) 씨에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으로 성주참외마라톤대회에 참석한 권 씨는 마라톤 동호인 사이에 유명한 마라토너다. 2주 전 열린 제주국제관광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1등을 차지했고, 지난주에는 울산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3년 전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주말마다 전국을 여행 다니는 재미로 각 지역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했다.
권 씨는 "성주마라톤대회는 코스 통제가 잘 돼 있고 응원 문화가 좋아 마라토너들이 달리기 좋은 분위기였다"며 "코스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히 섞여 있어 달리기 좋았다"고 했다.
그는 또 "선친의 고향이 성주라 성주 참외를 즐겨 먹고 있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해 성주 참외 맛을 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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