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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 작은 면이었던 호명면, 가장 크고 중심지인 예천읍 인구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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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에 포함된 뒤 인구 급증
공동화 현상 심화 등 우려 목소리도

경북도청 신도시에 포함된 예천군 호명면이 예천읍 인구를 추월하며 예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읍면에 등극했다.

예천에서 작은 면이었던 호명면은 도청 신도시 형성 이후 급격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면서 예천 중심지이자 인구가 가장 많았던 예천읍의 인구마저 넘어섰다.

11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달 5일 현재 호명면 인구는 1만5천534명으로, 1만5천494명의 예천읍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2천609명이던 호명면 인구는 2016년(3천129명) 경북도청이 들어선 이후 2017년 5천326명, 2018년 1만1천501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4년 새 무려 6배나 증가했다.

게다가 올 초 2천여 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들이 잇따라 준공함에 따라 인구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호명면 인구가 급증한 이유는 신도시로 옮겨온 경북도청과 경북경찰청 등 행정기관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데다 신도시 내 아파트 등 주거단지 대부분이 호명면에 밀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증가로 인해 예천군은 지방 인구 소멸 도시에서 제외돼 지역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호명면의 인구 급증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적잖다.

신도시 형성으로 발생한 예천의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구까지 역전돼 공동화가 더 극심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예천읍에 사는 한 주민은 "읍내 살던 사람들의 신도시 이주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호명면으로 가서 쇼핑하고 식사를 해결하는 주민도 많다"며 "원도심 상권 경제가 점점 악화되는 모습이 눈에 띌 정도"라고 했다.

다른 지역에서 온 주민이 많은 신도시 특성상 소속감과 기존 주민들과의 화합 등도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읍내 상권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또 신도시 주민 등을 대상으로 연령 특성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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