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일대 산수유꽃 활짝 펴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 꽃피는 마을 전경. 의성군 제공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 꽃피는 마을 전경. 의성군 제공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일대에 노란 산수유꽃이 활짝 펴 봄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의성군과 사곡면 화전리 주민들은 산수유 개화 시기인 오는 23일부터 9일간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http://www.ussansuyu.kr) 행사를 연다.

봄에는 노란 꽃으로, 늦가을에는 붉은 열매로 매력을 뽐내는 산수유 마을엔 수령 300년이 훌쩍 넘는 산수유나무만 3만5천여 그루에 달한다. 이후에 심은 산수유나무까지 포함하면 10만 그루가 넘는 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등 화전리 일대가 온통 산수유꽃 물결로 춤을 춘다.

올해는 산수유가 예년에 비해 열흘 정도 앞당겨 꽃망울을 터뜨린 가운데 산수유 꽃맞이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다양한 미션 및 체험을 하는 라디엔티어링 '의성 산수유 꽃길 걷기' 체험 행사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또 산수유 떡메치기, 산수유 손두부 만들기 등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비롯해 주말에는 오락가락 음악회,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풍물 공연, 한국 무용, 색소폰·밴드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이 밖에도 산수유꽃 사진 전시, 의성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한편 의성군은 산수유 꽃맞이 행사 기간 동안 1일 평균 3천여명, 1일 최대 8천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산수유 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82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5개와 임시 화장실 등을 마련한다. 054)834-3398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수유 마을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겨울을 이기고 새로 태어난 꽃, 산수유 꽃길을 거닐며 의성에서 봄을 만끽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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