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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 프로골퍼 꿈꾸는 지적장애 김선영 "꼭 해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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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심성에 뛰어난 실력까지…스페셜올림픽 대표팀 분위기 메이커

지적장애 골프선수 김선영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링크스에서 열린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를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적장애 골프선수 김선영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링크스에서 열린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를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적장애 3급 김선영(19)이 골프채를 잡은 건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방과 후 활동으로 골프를 배웠는데, 골프채만 잡으면 신기할 정도로 집중력이 강해졌다.

주변에선 김선영에게 정식으로 골프 활용법을 가르쳐보라고 부모님께 권유했고, 김선영은 장애 치료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김선영의 실력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지금은 비장애인 선수 수준까지 올라왔다. 정확한 샷과 강한 힘으로 장애인 골프계는 일찌감치 평정했다.

전문가들은 프로 도전을 권유하고 있다.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외래교수인 안선숙 지적장애 골프대표팀 코치는 "김선영은 집중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라며 "조금만 주변에서 도움을 준다면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문제는 현실이다. 김선영은 집안 사정이 풍족하지 않은 데다 두 부모님이 맞벌이하고 있어 곁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다.

다른 선수들은 부모님이 직접 캐디 역할을 하면서 도와주지만, 김선영은 항상 홀로 움직인다.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에서도 그렇다. 김선영은 여자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부모님 없이 혼자 아랍에미리트에 왔다.

하지만 김선영은 특유의 해맑은 표정으로 "아무 문제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1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링크스에서 열린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를 앞두고 "엄마 아빠가 바쁘셔서 오시지 못했지만, 난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다"라며 "엄마 아빠가 뒤에 있다고 생각하고 잘 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선영 파이팅! 아자아자아자!"라고 외치며 자신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선영은 꿈을 묻는 말에 "프로 골프 선수가 돼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며 "돈을 많이 벌어서 부모님을 여행 보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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