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출신 트로트 가수 영탁(36)이 신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이색 뮤직비디오(이하 뮤비)를 공개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다수의 연예인이 영탁을 지원하기 위해 뮤비에 출현해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는 전화 통화로 잠을 잔다는 여자친구가 클럽에서 다른 남자와 나오는 모습을 보고 황당해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영탁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이 곡의 여자친구 내레이션은 배우 고은아가 맡았고 뮤비에도 직접 출연했다. 또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영화 '사바하' 등에 출연한 배우 지승현도 뮤비에 출연하며 고향 후배를 지원 사격했다. 지승현은 영탁의 고등학교 2년 선배며 그 역시 안동 출신이다.
가수 김장훈은 뮤비 마지막에 영탁과 함께 콩트까지 준비하며 재미난 장면을 연출했다. 이 밖에 영화 '1919 유관순'의 배우 이새봄과 보이스 코리아 우승자 이예준, 배우 박준규, 래퍼 아웃사이더, 가수 그렉 등 어느 뮤비보다 화려한 출연진을 보여줬다.
영탁은 매일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니가 왜 거기서 나와'는 SNS상에서 유행하는 말인데 이 말이 재미있어서 노래를 한번 만들어 봤다"며 "뮤비도 지인들이 대거 출연해줘서 재밌게 찍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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