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무면허 운전자를 상대로 자해공갈 사건을 일으켜 돈을 뜯어낸 혐의로 A(57) 씨 등 6명을 붙잡아 5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18일 오후 4시쯤 강원도 원주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B(64) 씨의 차를 3㎞가량 뒤따라가 고의로 차 앞에 뛰어들어 자해사고를 낸 뒤 무면허 운전을 빌미로 합의금 2천500만원을 뜯어내는 등 30여 명을 상대로 모두 2억7천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약 7개월간 구미, 대구, 광주, 포항 등 전국을 돌며 운전면허가 취소된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 수강자나 운전면허 시험 재응시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교도소에서 만난 이들은 수감 당시부터 범행을 모의했으며 출소하자마자 범행 대상 물색조, 환자, 해결사 등으로 역할을 나눠 현장 답사와 예행연습까지 하며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과 같은 자해공갈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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