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산 뮤지컬 '미용명가'가 한·중합작으로 중국 현지에서 한달간 순회공연을 가진다.
극단 뉴컴퍼니(대표 이상원)와 중국 강소성연극단(단장 시에타오)은 26일 대구 우전소극장에서 뮤지컬 '미용명가'를 5월 17일부터 한달간 순회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중국 시에타오 단장, 똥민 감독이 대구를 직접 방문해 이상원 대표 등 관계자와 순회공연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극단 뉴컴퍼니는 2010년 뮤지컬 '미용명가'를 제작해 초연한 이래 8년간 국내 300여회 공연을 했다. 특히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상하이, 난징, 난창, 타이쩌우, 우시, 창쩌우 등 도시에서 50여 회 공연을 통해 중국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용명가'는 극본, 연출, 작곡은 모두 한국콘텐츠로 구성되며 배우는 중국 배우가 출연하게 된다. 순회공연은 강소성에서 20여회 공연이 확정됐고 절강성, 호북성, 요령성, 사천성, 상해 등 주요 도시 공연도 추진 중에 있다.
이상원 대표는 "뮤지컬 '미용명가'는 중국인의 정서와 문화에 맞게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이미 검증 받은 작품"이라며 "3년 만에 다시 중국 공연을 하게 돼 기쁘고 한류문화 확산에 큰 기대가 된다"고 했다.
시에타오 단장은 "뮤지컬 '미용명가'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 선풍을 일으킨 흥행작품으로 한중합작을 통해 영화 제작에도 적극 추진해보겠다"고 했다.
극단 뉴컴퍼니와 강소성연극단은 한중합작으로 뮤지컬 '미용명가'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2016년 대구 및 중국 쓰촨성, 광위엔시 명소에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사드 문제로 인한 한한령으로 영화제작이 연기돼 있는 상태다.
강소성연극단은 1953년 설립한 강소성급 연급단체로 1954년 조우의 연극 '가(家)'를 초연한 후 '핫라인' '2월란' 단풍나무 숲' '복흥호' '무처안방' 등 예술개성과 현실주의적 작품을 주로 선보여 왔다. 2018 대구호러연극제, 2015 구미아시아연극제에도 참가하기도 했다.
뮤지컬 '미용명가'는 미용실이라는 친숙한 무대를 배경으로 젊은 남녀 주인공이 난관을 이겨내고 헤어디자이너로 성공을 위해 도전하는 모습과 가족애, 사람들의 따스한 정을 느기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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