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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관음사 아미타여래도, 관음사 신중도 경북문화재자료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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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정문화재 학술적 예술적 가치 높은 문화유산 효율적 보존관리 위해

고령관음사 아미타여래도. 고령군 제공
고령관음사 아미타여래도. 고령군 제공

고령군에 있는 '고령 관음사 아미타여래도'(高靈 觀音寺 阿彌陀如來圖)와 '고령 관음사 신중도'(高靈 觀音寺 神衆圖)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672, 673호로 각각 지정됐다.

'고령 관음사 아미타여래도'와 '고령 관음사 신중도'는 1908년 금어(金魚·불교화가의 존칭)인 원일(圓日)과 진규(眞珪)에 의해 제작된 불화이다.

아미타여래도는 화면 109.8×157.3㎝이며 중앙의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하단에는 유희좌(한쪽다리를 곧추 세우고 다른쪽 다리는 내려놓은 자세) 형식의 보살 4위, 상단에는 시립한 가섭과 아난(석가모니 제자), 4위의 보살이 일렬로 배치돼 있다.

불화의 구도와 보살의 유희좌, 채색 및 인물의 표현 기법 등에서 19세기 사불산화파 및 기전(琪銓), 전기(典琪) 등에 의해 제작된 경상도 일대의 전통불화의 특징이 보인다.

관음사 신중도는 화면 119.8×112.2㎝ 크기로 중앙의 위태천(불교의 천산 가운데 하나)을 중심으로 제석과 범천이 배치돼 있다. 제석과 범천 주변으로 천녀와 천동이, 일천·월천대신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하단에 무장한 천룡팔부신중 4위가 일렬로 배치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불화 모두 화기(畵記)를 통해 제작시기와 제작자, 봉안처를 명확히 알 수 있고, 19세기 범어사, 해인사 및 동화사 등 경상도 일대에서 제작됐던 전통불화의 구도와 도상, 양식적 특징을 계승한 작품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효율적인 문화재 보존 관리를 통해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비지정문화재를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령관음사 신중도. 고령군 제공.
고령관음사 신중도. 고령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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