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경남경찰청을 방문해 4·3 보궐선거에서의 경찰 중립성을 당부했다.
두 의원은 이날 김창룡 경남경찰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청은 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공천발표 당일에 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격차로 선두를 달리던 김 후보는 나중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여당 후보에 패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당시 검찰은 김기현 후보에 대한 불기소 결정문에서 '증거가 부족해 무죄 선고가 뻔한 이 사건에 관해 아니면 말고 식의 신중하지 못한 기소 의견 (사건) 송치는 수사기관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두 의원은 이날 "이번 4·3 보궐선거에서 편파적인 기획수사 등 선거의 중립을 해치는 일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경찰이 엄정하게 선거 중립에 임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이에 김 청장은 "철저하게 중립을 지키겠다. 어떤 경우에도 경찰이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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