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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포옹' 이상화·고다이라, '한일 우정상' 주인공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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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 기념재단, 이상화 고다이라에게 '한일 우정상' 추진

평창올림픽에서 우정의 포옹을 나눈 이상화(왼쪽)와 고다이라 나오. 연합뉴스
평창올림픽에서 우정의 포옹을 나눈 이상화(왼쪽)와 고다이라 나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레이스를 끝내고 감동적인 우정의 포옹을 나눈 한·일 최고의 '빙속스타' 이상화(30)와 고다이라 나오(33)가 '한일 우정상'의 주인공이 된다.

2018평창 기념재단의 유승민 이사장은 1일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00m 레이스를 마친 뒤 감동적인 포옹 장면을 연출했다. 두 선수에게 '한일 우정상'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일본 대한체육회 창립 75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유 이사장은 "이상화와 고다이라로부터 우호적인 답변을 듣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에서 보여준 두 선수의 우정은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올림픽 유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향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터라 올림픽 3연패의 기대감이 컸고, 고다이라는 이상화의 유일한 경쟁자로 평창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이상화는 평창올림픽 여자 500m에서 37초33을 기록, 고다이라(36초95)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3연패를 놓친 이상화가 태극기를 들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는 상황에서 고다이라는 이상화 곁에 다가와 포옹을 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최선을 다한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평창 올림픽이 남긴 명장면으로 손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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