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와 대구YMCA가 결성한 '대구시의회 의정지기단'(이하 의정지기단)은 8일 황순자·김동식·강민구·박갑상·김지만 시의원 등 5명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의정지기단은 조례 제·개정과 5분 자유발언 및 시정질의, 행정사무감사, 시민의견수렴 활동 등을 횟수로 계량해 의원별로 비교했다. 평가 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다. 최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김병태·서호영 시의원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의장 직무를 수행 중인 배지숙 시의원은 평가 공정성을 위해 이번 평가에서 빠졌다.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진련 시의원은 우수의원 선정에서만 제외됐다.
의정지기단에 따르면 8대 의원들의 의정 활동은 대체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 7대 의회 같은 기간에 비해 조례 제·개정 발의 건수가 크게 늘었다. 합산 결과 40건의 조례가 발의돼 1인당 평균 1.33건으로, 지난 의회(29건, 1인당 0.96건)에 비해 많았다.
시정 견제 활동도 활발했다. 시정질의는 지난 의회보다 2건 줄었지만, 5분 자유발언은 30건으로 2배 증가했다. 합산 결과 총 12건이 증가해 1인당 평균 1.3건으로 지난 의회 0.86건보다 늘었다.
의정지기단 관계자는 "이같은 변화는 지난해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명으로 늘어나 의원 간 정책경쟁이 활발해진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지방정치의 변화를 갈망해 온 시민들로서는 유의미한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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