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교토를 방문한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우리 역사가 숨겨진 것을 모른 채 스쳐 지나가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일제의 만행에 무참히 죽어간 우리 조상의 코와 귀가 묻혀있고(귀무덤), 일제 강점기 한글로 시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고통받아야 했던 시인의 숨결이 남아있고(윤동주 시비), 일본 전역에서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 재일교포 1세의 땀과 눈물이 배어있습니다(고려미술관).
슬픈 역사의 흔적을 찾아 매일신문 디지털국이 교토로 건너갔습니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어야 했던 조상에게 헌화하고, 윤동주 시비 앞에 기미독립선언서를 바쳤지만, 아직도 후손이 할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는 죄스러움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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