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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부모님 가파도 웨딩 여행…알고보니 공모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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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김승현
사진. 살림남2 김승현

'살림남2' 김승현 가족이 어머니의 생일맞이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위해 가파도로 향했다.

10일 밤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을 위해 가족여행을 떠난 김승현 가족, 김성수 부녀의 놀이공원 나들이, 최민환 처가댁의 집들이 모습이 그려졌다.

생일을 앞둔 김승현 어머니는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렇게 가고 싶으면 우리 형제들하고 동남아로 가자"고 말해 어머니를 분노하게 했다.

김승현과 동생은 낙심한 어머니를 달래드리기 위해 '리마인드 웨딩' 여행을 제안했다. 이에 아버지도 "결혼식 사진이 별로 없어서 아내도 서운해하고 나도 미안하게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드레스 입은 모습 사진 찍어서 걸어놓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두 아들의 '리마인드 웨딩' 여행 제안에 "한 번 한 것도 지긋지긋하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두 아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외모 칭찬과 함께 배도 타고, 비행기도 타면서 스타 연예인 부부처럼 멋진 결혼사진을 찍어드리겠다고 설득했다. 결국 어머니는 "기대해도 되겠냐"며 은근히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식 때 멋있는 거 입고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 사실 결혼할 때쯤 주위에서 사업 부도와 안 좋은 일이 겹쳐서 축하 못 받고 대충 검소하게 했었다"며 리마인드 웨딩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비행기를 탄 김승현 가족은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원빈-이나영 결혼식 분위기를 내기 위해 가마솥을 구입했다. 이후 리마인드 웨딩 촬영지인 가파도로 가기 위해 다시 배를 탔다. 어머니는 의아해하면서도 배 안에서 아버지와 커플 사진도 찍으며 한껏 분위기를 냈다.

하지만 문제는 가파도에서 시작됐다. 아버지는 무거운 짐을 들지 않는 어머니에게 "공주 대접하니까 진짜 공주로 생각하고 손도 까딱 안 한다"며 버럭 화를 냈다. 또 어머니가 드레스 사이즈에 욕심을 내고, 밥까지 많이 먹자 "고생한 보람도 없이 내일 아침에 부어서 등수에 못 들면 어떡할 거냐. 500만 원 달아다는 거 아니냐"며 소리쳤다.

알고 보니 상금을 노리고 어머니 생일 기념 리마인드 웨딩을 핑계로 영상 공모전에 영상을 제출하려고 했던 것. 어머니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상금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결혼 전에도 그렇게 잘해준다고 하더니 그 버릇을 지금도 못 고치고 날 속였다"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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