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폐쇄를 예고해 구미지역 수출기업의 불만과 우려를 샀던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매일신문 3월 18일 자 1면 등)가 그대로 존치하게 됐다.
자유한국당 백승주 국회의원(구미갑)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20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에서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를 비롯해 여수·원주·창원 등 전국 4개 지점·출장소를 그대로 놔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존치를 위해 기업인, 시민 등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미경제 부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출장소 존치 결정을 환영하며, 구미출장소가 구미·김천·칠곡 등 경북북부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는 2013년 8월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 설치돼 직원 5명이 근무하며 자금 대출 등 경북 중북부지역 수출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 말 구조조정의 하나로 구미출장소를 올 상반기에 폐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구미지역 기업인, 경제지원기관, 시민 등은 정부 요로를 찾아 구미출장소 폐쇄의 부당성을 알리며 지속적인 존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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