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봉명산에 출렁다리를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문경시는 해발 697m인 문경읍 마원리 봉명산에 26억원을 들여 길이 150여m, 폭 1.5m의 출렁다리를 만든다.
이달 중 발주해 올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한 뒤 내년에 착공하면 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
출렁다리를 설치하면 봉명산 정상까지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산·관광객도 다리에서 수려한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마원리에 KTX역이 건립되면 문경새재에만 몰리는 관광객 분산 효과도 있다고 문경시는 설명했다.
시는 경기도 파주의 출렁다리를 모델로 왕복 교행이 가능하고 산과 산을 잇는 출렁다리를 만들 계획이다.
강용원 문경시 산림녹지과장은 "근린공원구역 지정과 공원계획 수립에 이어 산주 동의를 얻으면 공사 규모가 결정된다"며 "문경의 새로운 관광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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