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잇따라 유치한 대구의 물산업 관련 노하우가 중남미 국가인 콜롬비아에 수출된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 일환으로 추진 중인 '콜롬비아 수처리 테크노파크 조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비 55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2022년까지 진행된다. 콜롬비아 측에서는 건설 및 부지·기자재 제공 등 60억원 상당을 분담할 예정이다.
대구TP는 특히 건물 조성, 설비 구축에 그치지 않고 수처리 관련 전문 기술인력 양성, 기술 전수, 관련 기업 육성, 수처리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합관리한다.
더욱이 콜롬비아 보고타 시 정부는 대구TP와의 협의과정에서 물산업뿐 아니라 폐기물 처리, 에너지, 전기차(충전) 분야까지로 사업영역 확대를 요청했다. 또 담당 부처를 상수도본부에서 공공사업청으로 격상, 대구와 협력 분야가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아르만도 콜롬비아 보고타 시 공공사업청장은 "2017년 1월 대구 방문 때 친환경적 상·하수도 시설과 저비용으로 운영되는 효율성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권업 대구TP 원장은 "중남미에서 물산업과 관련해 시장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로 주목받는 콜롬비아 진출은 대구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입 교두보 마련이란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16일 대구국가산단 물산업클러스터에 일본 간사이 지역 기술사회 단장 등 11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이들은 물산업클러스터 내 물 기술 테스트베드와 지원시설, 입주기업을 견학한다.
대구시는 이들에게 물산업클러스터의 우수성과 투자인센티브 등 대구시 육성정책을 알려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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