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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다음 달 하순 방한…한미정상회담 열리게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미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1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단독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미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1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단독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즈음에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16일 동시에 발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G20 정상회의는 다음 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그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은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이루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긴밀한 조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하면서 한미동맹과 양국 국민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하노이 핵 담판 결렬 후 북미 비핵화 협상은 물론 남북관계도 급속하게 냉각된 상태에서 열리게 돼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내는 방법이 도출될지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7년 11월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지 1년 7개월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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