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경북(구미)형 일자리 만들기 탄력 기대

장세용 구미시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설 방문, 구미경제 위기 극복 정부 차원의 지원 요청
경북(구미)형 일자리 만들기, 지원 약속 받아

장세용 구미시장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방문, 경북(구미)형 일자리 만들기 등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왼쪽부터 윤종원 경제수석, 장세용 구미시장, 김수현 정책실장. 구미시 제공
장세용 구미시장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방문, 경북(구미)형 일자리 만들기 등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왼쪽부터 윤종원 경제수석, 장세용 구미시장, 김수현 정책실장. 구미시 제공

경북(구미)형 일자리 만들기(매일신문 2월 7·8·9일 자 1면 등 보도)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노사민정 합의를 기반으로 한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가 올해 초 타결된 가운데 광주의 뒤를 이을 지역으로 경북 구미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에서는 6월 내에 성과가 나올 것 내다보고 있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제2·제3의 광주형 일자리, 즉 상생형 일자리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며 "6월 내에는 한두 곳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도 '제2의 광주형 일자리'를 거론하며 그 후보지로 "전북 군산, 경북 구미, 대구 등이 아주 구체적인 계획을 가진 것 같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여권 관계자는 "정 수석이 거론한 후보 지역들 가운데 구미가 가능성이 가장 큰 상황"이라며 "논의가 매우 구체적인 단계까지 진전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 역시 "광주형 일자리 타결 후 정부에서는 다음 후보지로 구미를 1순위를 두고 논의를 진행해왔다"며 "현재 지자체에서 구체적 참여 기업까지 정해 실무협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장세용 구미시장도 지난 17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찾아 정태호 일자리수석,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을 각각 만나 구미 상생형 지역일자리 창출 등 구미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통령비시설의 각 수석은 '구미의 심각한 경제 상황을 공감하고, 구미 상생형 지역일자리 만들기 뿐만 아니라 구미에 신산업 유치 등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구미시가 전했다.

구미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경북(구미)형 일자리 모델의 업종은 미래형 자동차와 연계된 배터리나 전장부품산업 등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43만 구미시민의 염원은 오직 구미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일"이라며 "구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구미시와 경상북도가 접촉한) 기업 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논의에 진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미가 다음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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