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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마을 응와세가서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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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월항면 한개마을 응와세가(경북민속자료 제44호) 대문 앞에서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참석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월항면 한개마을 응와세가(경북민속자료 제44호) 대문 앞에서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참석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성주군 제공

"사도세자를 향한 북비공의 충절, 독립운동을 위해 떨쳐 일어난 선비정신, 민속마을의 고즈넉한 정취를 온전히 느꼈습니다."

지난 24일 경북 성주군 월항면 한개마을 응와세가(경북민속자료 제44호, 2013년 전에는 북비고택으로 불림)에서 열린 민선 7기 제5차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고윤환 문경시장) 정기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한개마을이 품고 있는 정신과 정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병환 성주군수의 영접 속에 응와세가 대청에서 냉녹차의 향기를 음미하며 한개마을과 성주참외를 주제로 환담했다.

특히 응와세가의 건축양식과 호위무관 이석문이 참혹하게 죽은 사도세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북쪽으로 문을 내고 매일 예를 갖추면서 "시류에 아첨하는 무리와 접하기 싫다고 하니 이때부터 사람들은 그를 북비공(北扉公)이라고 불렀다"는 설명에는 탄성을 자아냈다.

또 종가 음식으로 제공된 점심에도 관심과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병환 군수는 "제5차 정기회의를 회의실이 아닌 성주의 전통마을이자 성주 8경의 하나인 한개마을에서 개최한 오늘 회의가 경북의 공동발전과 시·군 간의 소통 및 상생을 두껍게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지난 정기회의 때 채택된 건의사항 등 6건의 처리결과를 보고하고, 경북 발전방안 및 현안 등에 대한 공조와 협조사항에 대한 토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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