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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오영실, "조합장 부정선거했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실상 직접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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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출처: KBS '제보자들'

30일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는 갈등을 다룬다.

방송인 오영실은 자신이 30년간 거주하고 있는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2120가구) 조합의 문제점이 많다고 제보했다. 해당 지역은 약 2조 6,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다. 재건축 조합 집행부 이사로 활동하는 오영실은, 조합이 사업 진행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부정선거를 저질러 대의원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영실은 조합장이 조합을 대표해야 하는데도, 조합원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대의원은 향후 용역업체 선정의 권한을 가질 수 있기에, 수천억 원의 눈먼 돈을 마음대로 전횡할 수 있다. 이에 조합장이 대의원을 자신의 측근으로 구성하기 위해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또한 오영실은 조합장과 측근들의 조합 운영 방식이 불투명해 조합원들이 이를 살펴볼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7년 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이사 비 7,000만 원 무상지급과 5,000억 원 규모의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스카이브리지, 아이스링크 등을 포함한 특화설계는 현대건설이 공사비용을 대는 것이었고, 이러한 제안들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이 시공사를 맡았다. 하지만 국토부는 시공사 선정 이후 특화설계비와 이사비가 본 계약에 포함돼 있으며, 애초 약속했던 이사 비 무상지급도 도시정비법 위반 소지를 우려해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합원들은 이사 비 항목을 기존 공사비 책정에서 제외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조합원들의 이익을 보장하라고 건의했지만, 조합장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조합원들은 향후 초과 공사비용을 조합원이 물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으며, 서로 갈등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 서초구 반포현대 아파트는 재건축 초과 부담금이, 조합원 1인당 약 1억 4,000만 원인 것으로 전망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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