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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왜가리 집단 폐사 '상류 중금속 여부' 민·관 합동 정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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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왜가리, 6월에는 백로가 집단 폐사해
합동조사단, 살아있는 개체와 폐사체 부검해 비교할 예정

안동시 와룡면에 있는 왜가리, 백로 집단 서식지에서 왜가리 성체가 바닥에 떨어진 뒤 비틀거리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안동시 와룡면에 있는 왜가리, 백로 집단 서식지에서 왜가리 성체가 바닥에 떨어진 뒤 비틀거리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안동호 왜가리 집단 폐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정밀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정밀조사는 지난 2007년부터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일대의 왜가리·백로 집단 서식지에서 발생한 왜가리와 백로의 집단폐사 원인을 밝히고자 마련됐다.

조사 참여대상은 대구지방환경청과 낙동강환경사랑보존회, 안동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경상북도, 안동시, K-Water 안동권 관리단, 경북대 수의과대학, 경북녹생환경지원센터 등 8개 기관·단체다.

그동안 지역 환경단체들은 안동댐 상류에서 발생한 왜가리 집단 폐사에 대해 봉화 영풍석포제련소의 폐수를 원인으로 지목해 왔다.

낙동강환경사랑보존회에 따르면 집단 서식지에서 2017년 300여 마리, 지난해 200여 마리, 올해도 지난 5월 5일부터 9일 동안 100여 마리의 조류 폐사체가 발견됐다.

이태규 낙동강환경사랑보존회장은 "매년 5월부터는 왜가리, 6월 말부터는 백로가 집단으로 죽고 있다"며 "며 "안동호 토양과 어류의 체내에서 카드뮴이 검출되고 있는데, 안동호 상류에서 카드뮴이 배출될 곳은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017년부터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왜가리 폐사체의 중금속농도 검사 분석을 했다. 또 조류 전문가와 함께 번식지 서식실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다각적으로 안동댐 상류 수질과의 연관성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예산 9천만원을 들여 '안동댐 상류 왜가리 번식지 폐사 관련 정밀조사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하며 왜가리 폐사 원인을 정밀조사 중이다.

특히 그동안 폐사체를 대상으로만 조사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살아있는 개체와 폐사체를 각각 부검해 체내 중금속 농도를 측정 분석한 뒤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자체 허가를 받아 다른 지역 왜가리와도 비교하는 등 입체적인 조사가 이뤄진다.

윤용규 대구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 "이번 왜가리 폐사 원인 조사에 시민사회단체와 관련 기관이 참여함에 따라 원인 규명 등 조사연구 내용을 공유할 수 있어 합의적 공감대 형성 및 객관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말 왜가리 개체별, 지역별 중금속 농도 비교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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