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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서 쓰레기 11t 수거…시신 4구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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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 셰르파 20명 투입해 6주간 청소작업

네팔 솔루쿰부 지역의 남체 바자르에서 27일(현지시간) 바라본 에베레스트산의 모습. AP통신과 CNN방송은 미 콜로라도 출신 변호사인 크리스토퍼 쿨리시가 이날 오전 네팔 방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던 도중 캠프에서 갑작스레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에베레스트에서 숨진 사람은 1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연합뉴스
네팔 솔루쿰부 지역의 남체 바자르에서 27일(현지시간) 바라본 에베레스트산의 모습. AP통신과 CNN방송은 미 콜로라도 출신 변호사인 크리스토퍼 쿨리시가 이날 오전 네팔 방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던 도중 캠프에서 갑작스레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에베레스트에서 숨진 사람은 1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연합뉴스

네팔 정부가 에베레스트산에 전담인력을 투입해 6주간 청소작업을 벌여 11t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시신 4구를 발견해 신원 확인작업에 나섰다.

네팔 관광청은 5일(현지시간) 청소작업을 종료하는 기념식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네팔 정부는 등반시즌이 시작된 지난 4월 중순부터 에베레스트산에 20명의 셰르파(산악인 등반을 돕는 사람)로 구성된 정화팀을 보내 베이스캠프부터 해발 7천950m의 캠프4까지 샅샅이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집된 쓰레기는 찢어진 텐트와 산소통, 밧줄, 알루미늄 사다리와 같은 등산 장비부터 빈 깡통과 병, 플라스틱까지 다양했다.

정화팀은 캠프 주변에 등산가들의 배설물도 여기저기 흩어져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시신 2구를 쿰부 빙벽에서, 나머지 2구를 캠프3 구역에서 발견했다.

정화팀 관계자는 "셰르파들이 눈을 치우면서 시신들이 노출됐다"며 "4명 모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언제 사망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에베레스트에서는 지금까지 총 300명 이상 등산가가 숨졌고, 상당수 시신이 빙하나 눈 밑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들어 지구 온난화로 에베레스트의 눈이 녹으면서 시신이 발견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한편, 정화팀은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를 구분해 군 헬기나 트럭에 실어 수도 카트만두로 옮기고, 나머지는 적절한 처리를 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송했다.

네팔 정부는 등반팀으로부터 보증금을 받았다가 쓰레기를 가지고 내려오면 환급해주는 제도를 2014년부터 도입했지만, 보증금 환급률이 절반밖에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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