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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순수 내연기관車'…올해 들어 내수판매 7%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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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보조금 폐지에도 20% 늘어…전기차는 40% 급증
친환경차 비중 8.0%→10.6%…"2030년 35%로 늘어날 전망"

대구시가 달서구 두류공원 야외주차장에 설치한
대구시가 달서구 두류공원 야외주차장에 설치한 '초급속 멀티 전기차충전소' . 대구시 제공.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순수 내연기관차 퇴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을 뺀 순수 내연기관 승용차의 내수판매는 54만7천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순수 내연기관 승용차 판매는 47만1천131대로 작년 동기 대비 2.2% 줄었고, 수입 순수 내연기관 승용차 판매는 7만5천882대로 28.7% 급감했다. 국산 순수 내연기관 승용차 판매량은 2015년 129만5천73대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120만4천886대 등으로 3년째 감소세다.

반면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친환경차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친환경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작년 1∼5월 8.0%에서 올해 1∼5월 10.6%로 늘어났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올해부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판매 증가세는 계속됐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산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2만7천7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의 인기는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더욱 뚜렷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만3천525대로 작년 동기대비 32.2% 급증했다.

전기차는 올해 보조금이 1대당 최대 900만원으로 작년보다 300만원 줄었지만, 지원 대수가 늘었고 신차 효과가 겹치면서 판매량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올해 1∼5월 국내 완성차 5개사가 판매한 전기차는 2만2천142대로 작년 동기대비 37.3% 증가했으며, 수입 전기차는 521대로 작년의 5배 이상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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