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만성 어깨결림, 근육통 아닌 목디스크일 수 있어

김락규 원장
김락규 원장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한 채 일하는 현대인들에게 어깨결림은 흔하게 느껴진다. 이때는 휴식을 취하고 온찜질이나 마사지를 해주면 금방 풀린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어깨결림에 시달린다면 단순히 넘어갈 근육통이 아닌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목디스크는 부적절한 생활습관과 자세, 반복적인 작업 등으로 인해 경추(목뼈)에 자극이 가해져 디스크가 탈출하고, 주변 신경을 누르면서 어깨나 팔의 감각이상, 뒷목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어깨와 목이 결리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손과 팔이 저릴때 △날개뼈나 뒷목이 뻐근하거나 △고개를 움직일 때 아프다면 목디스크의 전조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초기 목디스크 증상은 일상생활의 관리를 잘 해준다면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아무 노력없이 방치하게 된다면 허리디스크까지 번질 수 있고 심하면 보행장애나 운동신경마비까지 가져올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스트레칭이나 휴식을 통해서도 어깨결림, 뒷목뻐근함 등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관련 목디스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서울중구 참본정형외과(충정로점) 김락규 원장은 "목디스크에 의한 어깨결림 및 통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단순 근육통인 줄 알았다가 고개 돌리는 것조차 어려운 상태가 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며 "초기에 목디스크를 치료한다면 보존적, 비수술치료로 얼마든지 증상호전이 가능하니 진료를 미루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디스크 비수술치료방법 중 특수영상장치인 C-arm을 이용한 신경치료가 주로 쓰이고 있다."며 "영상장치를 통해 정확한 신경 염증 부위에 직접 약제를 투여하면서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는 방법이고, 치료 약제의 흡수를 돕는 히알루로니다아제(Hyaluronidase)라고 하는 주사제를 이용해 효과 지속기간을 늘려 재발율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짧은 시술시간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목디스크와 함께 허리디스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시술 후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면서 자세를 교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빠른 회복과 재발 확률을 낮추기 위해 물리치료사를 통한 도수치료가 더해지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시술에 앞서 의료진과의 정확한 진단 후 자신의 증상에 맞는 방법인지 판단한 후 진행해야 한다. 모든 치료는 환자의 건강상태와 증상진행 상태에 맞게 달리 적용되어야 한다. 또한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시술을 받아야 예후가 좋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