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22분쯤 경북 경산시 압량면 의송리의 한 자동차부품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1개동(508㎡)을 태우고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어 3개 공장의 천장과 벽체 등도 태운 뒤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80여명과 소방차 30대, 헬기 2대가 출동해 1시간여 만에 큰 불을 잡았으나 공장들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돼 있어 잔불을 정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벽체에서 불이 났다"는 공장 작업자의 말에 따라 전기적인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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