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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꽃 폈다…나라 큰 경사 있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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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20년에 한번씩 개화한다는
60~120년에 한번씩 개화한다는 '신비의 꽃' 대나무꽃이 전북 정읍시 북면의 1번 국도변에서 발견됐다. 연합뉴스

국내서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백 년만에 한 번 필 정도로 보기 힘든 대나무 꽃이 활짝 핀 곳이 발견됐다. 사람들은 "상서로운 징조"라고 여기며 신기해하고 있다.

전북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1일 정읍시 북면 1번 국도변에 대나무꽃이 핀 모습을 공개했다. 꽃은 대나무밭을 이룬 이 일대 100여 그루를 누렇게 물들이며 최근 일제히 피었으며,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과 비슷한 모양으로, 잎이 나 있어야 할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기술센터는 '신비의 꽃'이라고 불리는 이 꽃이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꽃이 핀 대나무를 보기 힘든 이유는 씨앗이 아닌 땅속에서 자라는 줄기로 번식이 이뤄져 매년 꽃이 피지 않고 꽃이 피면 뿌리가 완전히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이후 숨은 눈이 자라면서 다시 재생되지만 예전과 같이 회복되는 데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린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대나무 꽃을 보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얘기가 있다"며 "시민들도 꽃을 보고 소원을 빌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강리의 대나무 솜대가 10년 만에 꽃을 피웠다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19일 발표했다. 솜대가 꽃을 피운 것은 2007년 경북 칠곡에서 관찰된 이후 처음이다. 용강리 솜대 숲의 넓이는 0.1ha 정도로, 직경 3~4cm 높이 7~8m 내외 대나무에서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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