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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운문면 첫 여성 면장 1호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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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자 면장, 현장 상황 전달자 역할 및 면민과 희로애락 함께 할 터

이승자 운문면장
이승자 운문면장

"청도군 운문지역의 현장을 살펴보고, 군정에 반영되도록 잘 전달하고, 면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 1일 청도군 운문면장으로 취임한 이승자 면장은 "운문면이 청도군의 오지가 아니라 아름다운 생명고을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군과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청도군에서 여성사무관은 수 차례 배출됐으나, 여성이 일선행정 기관장인 면장으로 발령받기는 이 면장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청도군과 지역사회에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면장은 "취임 후 경로당을 중심으로 인사를 다니고 있는데 어르신이 한결같이 '우리편이 왔네'라며 여성 면장에 대한 반가움을 나타내 새삼 의미를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 면장은 운문지역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과수 및 축산후계자가 더욱 부족한 실정이라 고령화가 인근 지역보다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또 천년고찰 운문사와 청도신화랑풍류마을 등 관광지와 상권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현장 상황을 군에 전달하는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이 면장은 "운문면의 소중한 자산과 천혜의 환경을 잘 보존하도록 그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고 운문면을 새로운 고향으로 가슴에 새기겠다"고 했다.

이 면장은 1979년 7월 공직에 입문해 2005년 6급으로 승진, 민원과와 의회사무과 등 여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5급으로 승진해 의회사무과장을 거쳐 이번에 운문면장으로 발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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