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추적 60분'이 12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모 씨는 2008년 11월경, 일용직으로 일하다가 허리를 다친 후 생계가 막막해지자 쪽방에 터를 잡았다. 그가 꾸는 꿈은 쪽방을 탈출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10년째 쪽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흔히 약 6.6㎡(2평 이내)의 면적에 세면실, 화장실 등이 적절하게 갖추어지지 않은 주거 공간을 쪽방이라고 한다. 2018년 기준으로 쪽방의 평균 월세는 약 23만원이다.
그런데 '추적 60분'이 비교 분석한 결과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아파트 평당 월세가 약 15만원인 것. 이에 비해 쪽방의 주거 환경은 참담하다.
벽지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건물은 낡고 부서진 채 방치돼 있다. 집주인은 월세만 받아갈 뿐 아무런 관리를 해주지 않는다. 일부 강남 건물주와 지방 부유층이 쪽방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이른바 '빈곤 비즈니스'이다.
열악한 주거지에 살 수밖에 없는 이들의 간절함을 이용해 돈을 버는 이른바 '빈곤 비즈니스'. 쪽방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취재해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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