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9번째 홈런을 터트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 추격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가 8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밀워키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우완 후니오르 게라 대신에 좌완 드루 포머런츠를 투입했다.
포머런츠가 좌완인 데다 추신수에게 통산 7타수 무안타로 강했기에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머런츠의 152㎞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보란 듯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시즌 19호 홈런을 앞세워 1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이어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루그네드 오도어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때 1루 주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텍사스는 9회 초 선두타자 노마 마사라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뒤집기에 실패하며 2-3으로 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76(410타수 113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3년 연속 20홈런에 1개를 남겼다.
추신수는 앞선 세 타석에서는 처음 상대하는 밀워키 우완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에게 삼진 2개를 포함해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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