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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구 중앙도서관 '국채보상운동 기념 도서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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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관에서 도서관으로 명칭 조정…도서관+기록관+박물관 '라키비움' 표방
사업비 188억원 투입, 지하 1~지상 4층 규모 리모델링, 2021년 12월 개관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이 국채보상운동 기념 도서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난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이 국채보상운동 기념 도서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난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올해 100년 된 중앙도서관이 '국채보상운동 기념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을 국채보상운동 기념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는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2021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문화재청을 통해 내년 실시설계비 7억원(국비 2억원, 시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이달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중앙도서관 및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명칭 변경 등을 협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부터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100년 역사의 중앙도서관 역할과 기능이 축소 내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구시는 아카이브관이라는 용어 대신 도서관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기존 도서관 면적 및 역할과 기능 역시 유지한다는 원칙 하에 국채보상운동 기념 도서관이라는 명칭을 쓰기로 결정했다.

이번 국채보상운동 기념 도서관 리모델링에는 총사업비 188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181㎡ 규모로, 유휴 공간이 2천171㎡ 증가한다. 시는 기존 도서관 면적(4천500㎡)을 침범하지 않고, 유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아카이브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롭게 개관하는 도서관은 '라키비움'(Larchiveum), 즉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결합한 형태의 복합문화시설을 표방한다.

우선 도서관은 기존 열람실 중심에서 벗어나 북카페, 장애인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및 체험관 등으로 업그레이드해 관람객 및 주민들이 독서와 휴식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여기에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한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재조명할 수 있는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관과 박물관 형태의 공간을 더해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세계화와 기록물 집대성에 나선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채보상운동 기념 도서관은 기존 중앙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을 보존하는 동시에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공존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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