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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고부자' 마윈, 수만 직원 갈채 속 알리바바 회장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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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이끌어 온 마윈(馬雲)이 10일 본사가 있는 저장성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창사 20주년 행사에서 손을 들며 회장직 사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이끌어 온 마윈(馬雲)이 10일 본사가 있는 저장성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창사 20주년 행사에서 손을 들며 회장직 사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를 이끌어온 마윈(馬雲·55)이 10일 회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마윈은 이날 밤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알리바바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형 야외 스타디움을 통째로 빌려 열린 이번 행사는 알리바바 임직원 수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꽃놀이와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까지 곁들여져 마치 올림픽 개막식 행사나 아이돌 가수의 대형 야외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수만 임직원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서 무대 위에 오른 마윈은 "오늘은 마윈이 은퇴하는 날이 아니라 제도화된 승계가 시작되는 날로써 이는 한 사람의 선택이 아니라 제도의 성공"이라며 "오늘날의 우리가 있게 해 준 알리바바와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회장 자리는 일찌감치 후계자로 정해진 장융 CEO가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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