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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국내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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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강원 홍천군 종합운동장 앞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가상방역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강원 홍천군 종합운동장 앞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가상방역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돼지에게 치명적인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경기도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확진했다고 밝혔다.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도 개발되지 않았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중국인 여행객이 가져온 돼지고기 소시지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이 여행객은 소시지를 가져온 사실을 자진 신고했는데,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바이러스 유전형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발견됐다. 바이러스의 생존 여부는 약 4주 동안 세포배양검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식량·농업 세계정보 및 조기경보시스템' 보고서를 통해 이 전염병이 동·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과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라오스, 미얀마 등에서 발병해 돼지 수백만 마리가 죽거나 살처분된 것으로 전해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오전 9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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