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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결론"…보수 통합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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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즉생의 각오로 의견 수렴…보수통합은 추후 말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대표를 맡은 유승민 국회의원이 2일 "우리의 선택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이 조만간 신당 창당 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세력 구축 작업에 나설 것으로 읽히는 만큼 바른미래당이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유승민·안철수계 의원 15명이 만든 변혁은 이날 오전 유 의원 주재로 첫 회의를 열었다.

유 의원은 회의에서 "저의 역할은 국회의원·원외위원장 등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이냐에 대해 결론을 빠른 시일내에 내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이대로는 아무 희망이 없고 절망뿐이라는 공통인식을 우리 모두가 갖고 있기 때문에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여러 의견을 수렴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 의원은 오는 4일 원외위원장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6일에는 청년정치학교 1~3기 전원을 초청해 청년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그는 또 "당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개혁적 중도 보수에 동의하는 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 대화를 시작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통합'을 주장한 데 대해 "언젠가 때가 되면 보수 통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변혁을 중심으로 이 길에 동참하는 우리 당 내 의견을 모으는 게 급선무이다. 당내 의견을 어느 정도 모은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달 30일 변혁이 출범한 이튿날 김 의원은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토론 미래, 대안찾기' 세미나에서 당 지도부를 향해 "사실상 분당 상태인 바른미래당의 양심 세력과의 통합을 위한 협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작해달라고"고 촉구했다.

이러한 발언에 한국당 지도부도 공감을 표시하는 등 변혁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

김 의원 발언이 있던 날 황교안 대표가 부산 의원들 오찬에 참석해 보수통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 발언에) 동의한다. 보수통합은 우리가 해야 될 기본적인 방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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