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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100일, 사측 해결 의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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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 지역본부 세력 결집
사적조정 결렬 뒤 노사 입장 차이 좁혀지지 않아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100일째를 맞아 8일 오후 대구 남구 영남대의료원 정문 앞 도로에서 열린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100일째를 맞아 8일 오후 대구 남구 영남대의료원 정문 앞 도로에서 열린 '영남대의료원 투쟁!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2명이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100일이 지났지만, 노사간 대화는 여전히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말 사적조정 결렬(매일신문 1일 자 6면) 이후 장근섭 대구고용노동청장이 최근 노사 양측 대표를 만났으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노총은 8일 오후 영남대의료원에서 대구·경기·세종·충남·전북·경남·울산 등 16개 지역본부장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대의료원은 노조파괴라는 중범죄에 대한 책임에 더해 해고자 고공농성 장기화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지난 2일 장근섭 대구노동청장은 김진경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 지부장과 김태년 영남대의료원장을 각각 만났으나 별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경 지부장은 "사측이 여전히 법적 문제를 거론하며 원직복직 불가 입장을 고수해 간극이 크지만 좁혀지지 않을 이유는 없다. 조만간 다시 (대화) 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노조는 대화 의향이 있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태년 의료원장은 "(노조파괴 의혹에 있어)조합원들의 노조 탈퇴가 자발적인지 아닌지는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복직은 의료원 규정에 부합하고 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특별채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노사 간 다음 대화 일정은 구체적인 중재안이 도출되고 의견 접근이 이뤄진 뒤 마련될 전망이다.

영남대의료원 노조 고공농성 100일째인 8일 오후 영남대의료원 정문 앞 도로에서 열린
영남대의료원 노조 고공농성 100일째인 8일 오후 영남대의료원 정문 앞 도로에서 열린 '영남대의료원 투쟁!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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