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교 최대 명절 '대속죄일'인 9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도시 할레에서 유대교회당과 인근 케밥 가게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총격 사건은 아마존이 운영하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고 경제매체 CNBC가 이날 보도했다.
독일 경찰은 이날 오후 할레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있었으며 용의자 가운데 1명은 체포되고 나머지 2명은 빼앗은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교회당 밖에 있던 여성 1명과 케밥 가게 인근에 있던 남성 1명이 숨졌다.
dpa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유대교회당 총격 용의자가 극우 성향의 27세 독일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이 우파 극단주의자에 의한 "반(反)유대주의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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