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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늘었다… "대구서만 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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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보조금 등 지원책 마련한 효과"

고령 운전자가 인지능력 테스트를 하고 있다.
고령 운전자가 인지능력 테스트를 하고 있다.

올해 대구에서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2천여 명이 운전면허를 스스로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만 65세 이상 대구 운전자는 2천416명에 이른다. 지난해 반납 운전자 381명보다 6배 이상 늘었다. 이는 최근 4년간 대구의 전체 자진 반납자 1천361명보다도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도 같은 기간에 4만3천449명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전년 동기(6천891명) 대비 530.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4천158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6천893명), 경기남부(5천191명), 인천(3천33명) 등 순이었다.

경찰은 대중교통 보조금 지급 등 지원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2일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3천명을 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 등록된 전체 면허 소지자 156만3천551명 중 약 10%에 이르는 15만3천263명이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2014년 10만3천604명(전체의 7%)에서 2015년 11만4천81명(7.6%), 2016년 12만4천696명(8.1%), 2017년 13만9천588명(9%) 등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령 운전자들이 일으키는 사고도 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만 8천437건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발생해 2014년(1천542건)보다 무려 44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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