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후보지를 연내 선정할 수 있도록 대구시·국방부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비록 15일 대구·경북·군위·의성 4개 단체장이 통합신공항 최종 후보지 선정 방식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추진 동력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각오다.
앞서 경북도는 군위군과 의성군이 최종 후보지 선정 방식을 두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미선정 지역에 8천억원 규모의 항공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 바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경북도청에서 4개 단체장이 모인 가운데 선정 방식 합의를 위한 논의의 장을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북도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도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면서 이제는 대구시와 함께 국방부와 협의할 선정 방식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날 새롭게 제시된 시도민 여론조사 반영 부분에 대해서도 대구시와 시기, 방식 등을 두고 신속히 논의에 나설 작정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를 상대로는 대구공항 이전부지 선정 실무위원회와 선정위원회를 조속히 열어 연내 최종 후보지 선정이 가능도록 해달라고 설득 작업에 나선다.
앞서 국방부 역시 연내 후보지 선정에 공감하고 이전주변지역 확정,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협의 등에 적극 나서왔던 만큼 대구시, 경북도와의 협의가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통합신공항 조성 사업은 대구경북의 하늘 길을 열어 미래 세대에 더 나은 내일을 선물하기 위한 역사적인 과업"이라며 "시도민의 열망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 추진이 지연되지 않도록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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