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명병원 찾은 베트남 팸투어단 의사들

경북도 의료관광활성화 목적으로 주선, 건강검진 받고 의료협력 문제 논의

베트남 팸투어단 의사 12명이 22일 경산 세명병원(이사장 최영욱)을 방문해 의료시설 견학과 건강검진을 받고 의료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베트남 팸두어단 일행은 경북도가 의료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주선해 22일부터 25일까지 건강검진, 경북지역의 명소 여행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베트남 팸투어단 의사들이 22일 세명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고 의료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세병병원 제공
베트남 팸투어단 의사들이 22일 세명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고 의료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세병병원 제공

이날 일행들은 세명병원 찾아 의료시설을 둘러본 후 심전도, 흉부X선, 갑상선, 상·하복부 초음파,뇌CT 등 종합검진을 받고 세명병원 의료진과 상담을 했다.

베트남 팸투어단 쩐 반 꽌(57) 내과의사는 "세명병원의 건강검진과 관절척추 분야의 프로그램에 대해 익히 들었다. 베트남의 우리 병원과도 의료협력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명병원 최성환 기획이사는 "외국인 의료관광은 의료의 새로운 신시장이며 발전된 국내 의료기술을 외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며" 세명병원은 외국인 환자의 편리를 위해 외국어에 능통한 코디네이터 배치 등 의료관광 기반을 구축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세명병원은 2016년 7월 베트남 속장성에서 열린 의료관광 해외홍보설명회에 참여해 의료특화를 홍보했다. 그해 9월 어려운 여건과 부족한 의료수준 등으로 10여년 동안 척추질환으로 고통을 겪던 베트남 응웬 쉰 홍(48)씨를 세명병원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해 주었다. 당시 수술에는 속장성 종합병원의 정형외과 의사인 리 쫑 응웬(36)씨가 직접 참관했고 속장성 방송국 기자 2명도 동행 취재를 해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한편 세명병원은 2014년 경상북도로부터 의료관광 우수병원으로 지정돼 외국인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외국인 통역원을 두고 있다. 이 병원 외래와 검진센터를 이용한 외국인 진료인원(연인원 기준)은 지난해 9천571명이다. 나라별로는 베트남 2천584명, 중국1천739명, 우즈베키스탄 315명, 몽골 97명, 러시아 37명, 기타 순으로 외국인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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