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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탈북민 강제북송 책임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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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단체 통일맘연합회, 워싱턴DC서 강제북송·강제낙태 증언

탈북여성단체 통일맘연합회가 2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탈북여성들이 처한 강제북송 및 강제낙태 사례에 대해 증언했다. 통일맘연합회는 이날 워싱턴DC 비영리기구 '가족조사위원회'에서 탈북여성들을 심층면담한 결과를 소개하고 강제북송 경험이 있는 탈북여성의 증언을 듣는 행사를 마련했다.

김정아 통일맘연합회 회장은 "자식을 버렸다는 수치감에 나서서 발언을 하지 못하는 탈북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면서 "탈북여성에게는 정착 지원보다 불안한 심리 안정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제북송되는 인원의 80%가 여성이고 강제북송은 (탈북여성과 가정을 꾸린) 중국 자국민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주는 인권유린 행위"라면서 "중국 정부는 절대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증언에 나선 탈북여성 A씨는 2007년 중국으로 탈북했다가 2012년 북송돼 북한 당국에 고문을 받았다면서 "탈북자 한명이 중국 사람의 자식을 임신한 상태에서 배가 발로 차여 낙태됐고 여성은 몸관리를 못해 한달만에 죽고 말았다"고 증언했다. A씨는 공개재판을 받고 정치범수용소로 가던 중 도망쳐 다시 탈북했으며 이후 한국에 입국했다고 한다.

통일맘연합회는 이날 행사에서 탈북여성 38명을 심층면담해 제작한 책자 '내 아이 안고 싶어요'를 배포하기도 했다.

통일맘연합회는 2016년 11월 워싱턴DC를 방문해 자녀들과 생이별한 탈북여성들의 고통을 증언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 맞춰 마련된 탈북 이산가족 인권 행사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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