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조현준 효성 회장을 횡령 혐의로 소환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전 7시쯤 조 회장은 횡령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효성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지난해 조석래 명예회장과 그 아들인 조현준 회장 등이 개인 형사사건으로 변호사 선임료를 회삿돈으로 지출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달 14일 경찰은 조 회장의 횡령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효성은 고액 법률대리 계약을 맺고 특정 변호사들에게 업무를 맡겨왔는데, 실제 회사 업무는 없었고 총수 일가의 사적인 소송 업무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참여연대는 효성그룹 총수 일가를 고발하고, 효성이 변호사 비용으로만 400억원을 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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