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가 3일 인양됐다.
그러나 지난 2일 동체 안에서 확인된 실종자 시신은 발견되지 않아 인양 과정에서 해류에 실려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8시 2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이 해상크레인을 연결해 헬기 동체 인양작업을 시작, 수심 78m 해저에 있던 헬기 동체는 청해진함 앵커 웨이트에 연결돼 수심 25m까지 올려졌다.
이후 오후 12시 23분쯤 해군은 비교적 파도가 잔잔한 안전해역으로 이동해 동체 인양작업을 재개했으며 오후 2시 4분쯤 헬기 동체를 완전히 청해진함 갑판 위로 인양했다.
황상훈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은 "동체 내부가 협소하고, 장비 등으로 시신 수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동체와 함께 인양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양된 헬기 동체는 해군 청해진함에 그대로 인양된 상태에서 포항항으로 이동될 예정이다. 이후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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