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방헬기 추락] 수중 영상서 블랙박스 위치 확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해군 수중영상 분석 결과 동체 꼬리부분서
인양 후 정밀 분석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 정밀 감식 실시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꼬리부분에서 블랙박스 위치가 발견됐다. 수중 영상을 분석한 해군은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꼬리부분에서 블랙박스 위치가 발견됐다. 수중 영상을 분석한 해군은 "사진에 보이는 중앙119구조본부라는 글씨 중 '119' 부분에 블랙박스가 있다"고 밝혔다. 해군 제공

독도 인근 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 분석의 결정적 단서인 블랙박스 위치가 확인됐다.

이로써 사고 당시 기록과 원인 규명에 실마리가 잡혔다.

해군은 지난 4일 주 동체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114m 떨어진 곳에서 수심 78m 아래에 있는 꼬리 부분을 발견했다.

비교적 손상이 심하지 않은 형태로 알려졌으며, 수중 영상 확인결과 이곳에서 블랙박스 위치까지 확인됐다.

제병렬 해군 특수전 전단 참모장은 "ROV(무인잠수정)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꼬리 동체부분이 그대로 있고 실제 블랙박스 위치는 이 꼬리날개에 쓰여진 글씨 중 119라고 표시된 부분에 있는 걸로 식별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손상이 얼마 일어나지 않아 블랙박스 회수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주변에 혹시 실종자의 흔적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 우선 주변 수중수색을 강화한 후 꼬리부분을 인양할 계획이다.

인양에는 주 동체와 비슷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3일 주 동체를 인양할 때는 약 4시간 정도가 걸렸다.

지금까지 이번 사고를 두고 기체결함과 운전자 조종 미숙, 이상 기후 등이 주된 원인으로 제기됐다.

이번 블랙박스 발견을 통해 헬기 조종사의 교신 기록, 사고 당시 음성, 기체 이상 현상 등을 분석할 수 있어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수색당국은 함선 15척(해경 5·해군 3·관공선 4·민간어선 3)과 항공기 4대(해경 2·공군 2), 조명탄 300발을 활용해 해상 수색을 펼치고, 수중수색장비를 활용한 야간 수중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