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시 50분쯤 대구시 북구 대구국제사격장 내 야외 클레이 사격장에서 60대 남성이 분신자살 소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클레이 사격장 안으로 들어가 몸에 1.5ℓ 페트병에 절반쯤 들어있던 700㎖ 가량의 휘발유를 뿌린 뒤 한손에 라이터를 움켜쥔 채 30분간 자살소동을 벌였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성은 사격장에서 근무 중인 아들과의 마찰로 인해 "아들을 불러달라"며 이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과 아들이 설득을 해 상황이 종료됐다"며 "통제된 사격장에 들어간 만큼 업무방해 혐의 적용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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