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난방기기 화재 10건 중 4건은 화목보일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북에서 발생한 난방기기 화재는 총 598건이며, 난방기기 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250건(41.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정용 보일러가 75건(12.5%), 열선 71건(11.8%), 나무·목탄 난로 48건(8%) 순이었다. 월별로는 1월 134건(25.2%), 12월 97건(18.3%), 2월 84건(15.8%) 등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10시 64건(12.1%), 오전 8시∼10시 61건(11.5%), 오후 6시∼8시 55건(10.4%) 순으로 많았다.
주요 화재 원인은 부주의 235건(44.3%), 기계적 요인 171건(32.3%), 전기적 요인 84건(15.8%) 등이었다. 이 중 부주의 화재는 화기 주변 가연물 방치로 인해 발생한 사례가 96건(40.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난방기기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20명, 재산피해는 36억3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쌀쌀해져 난방기기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난방기기 화재 56건 중 17건(30.3%)도 화목보일러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나 화목보일러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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