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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년 이상 교통카드 잔액 54억원 시민 위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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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사회서비스원, 심의위원회 구성해 활용 방안 논의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교통카드 충전금이 시민 복지기금으로 쓰인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와 대구도시철도공사는 5년 이상 장기 미사용한 교통카드 충전금 54억2천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대구모금회는 전액을 대구시사회서비스원에 지원하고, 사회서비스원은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만들어 구체적인 충전금 활용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당 금액은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보유한 36억6천만원, DGB유페이가 보유한 44억2천원을 합한 80억8천만원에서 법인세 등을 제외하고 남은 교통카드 충전금이다.

그간 대구참여연대는 잠자는 교통카드 충전금은 시민에게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참여연대는 2016년 6월 '교통카드 충전선수금 사회환원 시민청원'을 제기하는가 하면, 이듬해 3월에는 '대구도시철도공사 충전선수금 사회환원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2017년 12월 DGB유페이와 도시철도공사는 대구시가 지정하는 공익법인에 충전금을 환원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고, 2년 만에 약속을 지키게 됐다. 지난 3월 복지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구시사회서비스원이 설립되자 대구시는 사회서비스원이 충전금을 관리할 법인으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1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교통카드 충전금 활용 상호협력 협약식'을 연다.

대구시가 밝힌 연도별 기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충전금과 이자 등을 합한 34억4천만원에 이어 오는 2027년까지 4억5천여만원을 순차적으로 대구모금회를 통해 사회서비스원에 전달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교통카드 잔액을 다시 시민에게 돌려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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