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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추락]엎친데 덮친 사고…독도 수색 함선 일부 제주해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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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추락 사고 피해자 가족들 "이해한다"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어선 화재 실종자 가족들도 애가 타긴 마찬가지일 겁니다."

지난달 31일 발생한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의 실종자 3명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제주도 해상에서 어선 화재로 11명이 실종되면서 해양경찰과 해군, 소방청 등 수색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엎친데 덮친 사고 소식에 독도 사고 피해자 가족들은 "누구보다 아픔에 공감한다"며 일부 수색 장비의 제주 사고 해역 이동배치에 동의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대형함선 6척 중 해양경찰 함선 1척을 이날 오전 제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 및 침몰사고 현장에 이동 배치했다고 19일 오후 밝혔다.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 상태로 수색 작업 등을 위해 대형함정이 필요하다는 수색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원단은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측에 제주 사고 상황을 설명하고 대형함정 파견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면서 "가족들이 '정부의 상황에 대해 이해한다'고 말해줘 오히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 실종자 가족은 "자꾸만 늦어지는 수색에 마음이 쫓기지만, 제주 사고 상황도 빠른 대처가 필요한 만큼 (함선을) 보내주는 게 맞다"고 했다.

지원단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분들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만큼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해역의 수색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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