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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후보 제외' 그래미 향해 쏟아진 비판…"시대에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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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자료사진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자료사진 연합뉴스

그래미가 방탄소년단(BTS)을 수상 후보에 올리지 않아 논란이 된 가운데 미국 음악계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판단"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수 할시(Halsey)는 그래미상 후보가 발표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BTS는 많은 후보에 들 자격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그래미에서) 인정받지 못한 것이 놀랍지 않다"며 "미국은 전체적인 변화에 매우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변해야 할 때"라고 썼다.

할시는 방탄소년단 노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함께 작업했다.

같은 날 롤링스톤은 "BTS의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앨범은 비욘세 음반보다 많이 팔렸고, 이렇게 빨리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기는 비틀스 이후 처음이다. BTS의 후보 지명 제외는 음악산업의 현실과는 강렬히 대비된다"며 "그래미는 늘 그렇듯이 시대에 뒤처져 있다. 이제 글로벌하게 생각해야 할 시점이 됐음을 솔직히 인정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음악전문기자 브라이언 롤리는 이날 기사에서 "2020년 그래미상 후보에서 방탄소년단을 탈락시킴으로써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는 문화적 사각지대를 다시 드러냈고, 슬프게도 대중음악 트렌드와 소통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20일 제62회 그래미상 84개 부문 후보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와 '신인상' 등에 후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방탄소년단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국 음반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상은 음악인·음악산업업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비영어권 아티스트와 힙합·랩 장르에 배타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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