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가축전염병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도화할 수 있도록 임기동안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ASF는 양돈 농장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멧돼지에서는 오늘도 또 한 건 발생했다"며 "사육 돼지 양돈 농장을 멧돼지와 분리하려고 많이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SF는 지난달 9일 연천을 마지막으로 50일이 넘도록 양돈 농장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김 장관은 내달 초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 하는 스마트팜은 생산 목적이 아니다. 교육과 연구 관련 기업들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고 그게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은 젊은이들이 생기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관 후보자 시절 가장 중점에 둔 것은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와 쌀 협상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쌀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게 됐다"며 "(이전에) 발표한 것보다 추가적인 조치 거의 없이 그 수준에서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것은 담당자들이 대단히 어려운 일을 해 낸 것"이라고 자평했다.
김 장관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익형 직불제에 대해서는 "올해 국회를 통과한다고 하면 내년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골조를 세우고 있고, 내년엔 그 골조 안에 많은 내용을 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해야 할 일로 ▷가축 전염병 근본적인 방지 방안 마련 ▷공익형 직불제 ▷농가 소득 분배 안정 ▷농산물 유통 개혁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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